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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오죽했으면…“아빠 사형시켜 주세요” 딸의 호소

2018-10-24 4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그제, 서울 강서구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 부인을 흉기로 살해한 남성이 붙잡혔죠. <br> <br>가해 남성의 딸은 아버지가 심신미약을 주장할지 모른다고 걱정했는데요. <br> <br>오래전부터 가정폭력에 시달렸다며 사형을 선고해 달라는 호소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가 딸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숨진 여성과 함께 지내던 딸은 사건 발생 당시 집안에 있다가 믿기 힘든 소식을 들었습니다. <br> <br>[피해자 딸] <br>"(어머니가) 주차장에서 칼에 찔려 돌아가셨다는 얘길 듣고 안 믿겼어요." <br> <br>딸은 아버지가 사건 전날 직접 범행을 예고하는 듯한 얘기를 남겼다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[피해자 딸] <br>"(아버지가) 너희 엄마 가만 안 놔두겠다. 너희 엄마 어떻게 해코지를 하겠다. 이런 뉘앙스로…" <br> <br>또 예전부터 어머니와 자식들에 대한 폭행이 잦았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피해자 딸] <br>"한쪽 얼굴이 가라앉아서 눈이 안 보일 정도로 이렇게 (어머니가) 맞으셨거든요." <br> <br>4년 전 이혼한 뒤로는 살해 협박도 자주 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[피해자 딸] <br>"협박 메시지 보내고. 일가족 살인사건 기사 이런 것도 다 캡처해서. 너 딸들 다 죽여버리겠다." <br> <br>딸은 지난 7월 정신과 진료를 이용해 아버지가 심신미약을 주장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. <br> <br>[피해자 딸] <br>"(어머니를) 죽이고 6개월만 살다가 나오면 된다고 얘기했어요. 심신미약이라든가 뭔가 계획을 해놨기 때문에…" <br> <br>그러면서 법정 최고형을 호소했습니다. <br> <br>[피해자 딸] <br>"저희 엄마가 한을 풀 수 있도록 그냥 사형을 받을 수 있도록 원하고 있고요. 모든분들이 청원을 통해서 도와주셨으면…" <br> <br>경찰은 피의자인 전 남편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strip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이승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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